재시공은 제거 단계가 핵심입니다
실리콘 재시공은 새로 바르는 작업보다 기존 실리콘을 얼마나 깨끗이 걷어내는지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곰팡이는 조건이 맞으면 다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 제거와 재시공 순서를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공 전
시공 후
시공 전
시공 후진행 순서
1단계 — 기존 실리콘 걷어내기
커터 등으로 기존 실리콘을 남김없이 걷어냅니다. 일부만 남기고 덧바르면 그 아래에서 곰팡이가 계속 자랄 수 있어 이 단계를 꼼꼼히 진행합니다.
2단계 — 부착면 세척과 건조
남은 잔여물과 곰팡이 흔적을 세척한 뒤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시공하면 접착력이 떨어집니다.
3단계 — 제품 선택
부착면 재질에 맞춰 초산형 또는 무초산형 실리콘을 선택합니다. 유리·타일에는 초산형이, 금속이나 일부 마감재에는 무초산형이 적합한 경우가 많습니다.
4단계 — 시공과 마감
일정한 두께로 도포한 뒤 표면을 매끄럽게 정리하고 마감합니다.
5단계 — 양생
제품별로 정해진 양생 시간을 지킨 뒤 물 사용을 재개합니다. 양생이 끝나기 전 물이 닿으면 접착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초산형과 무초산형, 부착면별 선택
초산형은 접착력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금속을 부식시킬 수 있어 금속 부위에는 피합니다. 무초산형은 금속에도 안전하지만 접착력과 경화 방식에 차이가 있어 부착면 재질에 맞춰 선택합니다.
곰팡이가 실리콘 내부까지 번지는 이유
실리콘 표면만 닦아내도 겉보기엔 깨끗해 보이지만, 곰팡이 균사가 실리콘 내부 미세한 틈으로 파고든 경우 표면 청소만으로는 뿌리까지 없애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재시공 시 기존 실리콘을 걷어내는 범위를 넉넉히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는 시공 후에도 환기를 자주 해주는 관리가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